누구에게
해외 계좌를 가진 거주자와 내국법인
무엇을
계좌 내역을 세무서에 신고할 의무
언제부터
다음 해 6월 1일부터 30일까지
어디서 확인
국세상담센터 126, 관할 세무서

01 · 이 제도는 무엇을 정하는가

규칙의 내용

해외금융계좌 신고는 해외에 있는 금융회사에 계좌를 가진 사람이 그 내역을 과세당국에 알리는 절차다. 세금을 내는 절차가 아니라 알리는 절차다. 신고했다는 이유만으로 세금이 나오지는 않는다.

근거 조문은 국제조세조정에 관한 법률 제53조다. 같은 법 제52조가 해외금융계좌와 신고의무자의 뜻을 정하고, 제54조가 신고의무 면제를, 제55조가 수정신고와 기한 후 신고를 정한다. 의무를 지는 쪽은 거주자와 내국법인이다. 대상은 해외 금융회사와 금융거래를 하려고 개설한 계좌다. 내국법인이 국외지점에 둔 계좌는 대상에 들어가고, 외국법인이 국내지점에 둔 계좌는 빠진다.

기준은 잔액이다. 그 해 매월 말일의 잔액을 각각 계산해, 어느 하루라도 모든 해외금융계좌 잔액의 합계가 5억원을 넘으면 신고 대상이 된다. 연말 잔액이 아니라 월말 잔액 중 가장 큰 날이 기준이다.

신고는 다음 해 6월에 한다. 6월 1일부터 30일까지다. 예금과 적금뿐 아니라 증권을 맡긴 계좌도 들어가고, 2023년 신고분부터는 해외 가상자산계좌도 대상이 됐다.

02 · 왜 만들어졌는가

이 규칙이 없던 시절

이 제도는 국내에서 매길 세금을 국외 계좌로 옮겨 피하는 것을 막으려고 만들어졌다. 과세당국은 국경 밖의 계좌를 직접 들여다볼 수 없다. 그래서 본인이 먼저 알리게 하고, 알리지 않은 사실이 나중에 드러나면 무겁게 제재하는 구조를 택했다.

기준금액은 낮아져 왔다. 2018년까지는 10억원이었고 2019년부터 5억원이다. 신고해야 하는 사람의 범위가 그만큼 넓어졌다. 제재도 함께 강해졌다. 미신고 사실을 알린 사람에게 주는 포상금 한도가 20억원까지 올라간 것도 같은 흐름이다.

가상자산이 대상에 들어온 것은 최근이다. 2023년 신고분부터 해외 가상자산계좌가 포함됐고, 첫해에 1,432명이 130조 8,000억원을 신고했다. 전체 신고금액의 70.2%였다. 국경을 넘기 쉬운 자산일수록 신고 제도가 필요하다는 점이 숫자로 드러났다.

국가 사이의 금융정보 교환도 넓어졌다. 국세청은 교환받은 자료로 미신고 혐의를 검증한다고 밝혔다. 신고하지 않아도 모르고 지나갈 것이라는 전제가 더는 성립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03 · 실제로 어떻게 작동하는가

적용 요건과 예외

신고 의무는 계좌의 성격이 아니라 잔액과 시점으로 결정된다. 잔액을 계산하는 방법부터 확인해야 한다.

누가 신고하나

거주자와 내국법인이 신고한다. 국적이 아니라 거주자인지가 기준이다. 국내에 생활의 근거를 둔 사람이면 외국 국적이라도 대상이 될 수 있고, 반대의 경우도 있다.

잔액 계산 방법

그 해 매월 말일의 잔액을 각각 구하고, 어느 하루라도 모든 해외금융계좌 잔액의 합계가 5억원을 넘으면 신고한다. 계좌를 여러 개로 나눠도 합쳐서 따진다.

신고 시기

국제조세조정에 관한 법률 제53조 제1항에 따라 다음 해 6월 1일부터 30일까지 신고한다. 이 기간을 넘기면 기한 후 신고가 되고 과태료 대상이 된다. 신고 자체로 세금이 부과되는 것은 아니다.

대상에 들어가는 계좌

해외 금융회사와 금융거래를 하려고 연 계좌가 대상이다. 예금과 적금 계좌뿐 아니라 주식 등 증권을 맡긴 계좌도 들어간다. 2023년 신고분부터는 해외 가상자산계좌도 대상이다.

신고하지 않으면

미신고하거나 적게 신고한 금액의 10%에서 20%가 과태료로 부과된다. 그 금액이 연 50억원을 넘으면 형사처벌 대상이 되고 명단이 공개될 수 있다.

늦게라도 신고하면

같은 법 제55조는 수정신고와 기한 후 신고를 두고 있다. 기한이 지난 뒤 수정신고나 기한 후 신고를 하면 과태료를 감경받을 수 있다. 감경 폭은 최대 90%다. 적발된 뒤가 아니라 스스로 신고한 경우에 적용된다.

적용되지 않는 경우

국내 금융회사를 통해 산 해외주식은 계좌가 국내에 있으므로 대상이 아니다. 월말 잔액 합계가 기준에 못 미치면 계좌가 있어도 신고 의무가 없다.

04 · 나에게 어떻게 적용되는가

상황별로 본다

  1. 01

    미국 증권회사에 직접 계좌를 열고 주식을 샀다

    그 계좌는 해외금융계좌다. 매월 말일 잔액 중 하루라도 모든 해외계좌 합계가 5억원을 넘었다면 다음 해 6월에 신고한다. 세금을 더 내는 절차가 아니라 계좌를 알리는 절차다.

  2. 02

    해외 거래소에 코인을 맡겨 두고 있다

    2023년 신고분부터 해외 가상자산계좌도 신고 대상이다. 잔액은 다른 해외계좌와 합쳐 계산한다. 가상자산의 평가 방법과 환산 기준은 신고 전에 국세상담센터 126에 확인해야 한다.

  3. 03

    한때 6억원이었는데 지금은 3억원이다

    신고 여부는 지금 잔액이 아니라 그 해 매월 말일 잔액 중 가장 큰 금액으로 판정된다. 하루라도 합계가 5억원을 넘겼다면 신고 대상이다. 연말에 돈을 옮겨도 의무는 없어지지 않는다.

  4. 04

    몇 해 동안 신고하지 않은 것을 뒤늦게 알았다

    기한 후 신고나 수정신고를 하면 과태료를 최대 90%까지 감경받을 수 있다. 미신고 금액의 10%에서 20%가 과태료이고, 연 50억원을 넘으면 형사처벌과 명단공개 대상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감경 여지는 줄어든다.

  5. 05

    국내 증권사 앱으로 미국 주식을 산다

    신고 대상이 아니다. 계좌가 국내 금융회사에 있기 때문이다. 해외 금융회사에 직접 연 계좌만 대상이다. 같은 미국 주식이라도 어디에 계좌를 열었는지에 따라 의무가 갈린다.

  6. 06

    해외 계좌를 여러 개 나눠 두었다

    계좌별로 따지지 않는다. 모든 해외금융계좌의 월말 잔액을 합쳐 5억원을 넘는지 본다. 계좌를 쪼개도 신고 의무는 그대로 남는다.

05 · 아직 해결되지 않은 것

이 규칙이 막지 못하는 것

제도의 빈틈

규칙이 있다고 해서 다 막히는 것은 아니다.

  1. 01

    신고는 스스로 하는 것이다. 알리지 않은 계좌를 과세당국이 모두 찾아내지는 못한다. 국가 사이의 정보 교환이 닿지 않는 지역도 남아 있다.

  2. 02

    기준은 월말 잔액으로만 따진다. 한 해 동안 큰돈이 오갔더라도 매월 말일에 잔액을 낮춰 두면 신고 의무가 생기지 않는다.

  3. 03

    가상자산은 사업자 계좌를 거치지 않고도 보관할 수 있다. 개인 지갑으로 옮겨 둔 자산까지 이 제도로 잡히는지는 보관 형태에 따라 달라진다.

  4. 04

    과태료는 신고하지 않은 금액을 기준으로 매긴다. 실제로 세금을 덜 냈는지와는 별개다. 세금 문제가 전혀 없는 사람도 신고를 놓치면 큰 금액을 부담한다.

  5. 05

    제도를 모르는 사람이 많다. 해외 이주나 유학, 상속으로 계좌를 갖게 된 경우 자신이 신고 대상인지조차 알기 어렵고, 알려 주는 곳도 마땅치 않다.

이 제도가 적용되는 상품

상품에서 어떻게 나타나나

이 제도가 문제가 된 사건

실제로 벌어진 일

근거와 검증

무엇을 어떻게 확인했는가

본문에 쓴 조문 번호와 기한, 금액은 아래 등급으로 대조했다. 대조하지 못한 항목은 본문에서 숫자를 빼고 확인할 곳만 적었다. 기준일은 2026.08.06이다.

원문 대조 · 11

참고 자료

이 설명은 제도에 대한 일반적 정보이며 개별 사안에 대한 법률 자문이 아니다. 법령은 자주 바뀌므로 실제로 권리를 행사하기 전에 해당 기관에 최신 내용을 확인해야 한다. 기준일은 2026.08.06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