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 대상
본인 명의 실명확인 입출금계정 필요
최소 금액
사실상 제한 없음
기간
만기 없음, 24시간 거래
환매
상시 매도 가능, 가격은 보장 없음
과세
2027년 과세 예정
예금자보호
비보호

01 · 이 상품은 무엇인가

무엇을 사는 계약인가

가상자산 매매는 예금도 아니고 증권도 아니다. 예금처럼 원리금을 갚을 채무자가 없고, 주식처럼 회사의 이익을 나눠 받을 권리도 없다. 사는 것은 블록체인에 기록되는 전자적 증표 그 자체다.

그래서 돈을 줄 의무를 지는 상대방이 없다. 가격은 다음에 사려는 사람이 얼마를 낼지로만 정해진다. 이자도 배당도 없고, 가격을 설명해 주는 현금흐름도 없다. 이 점이 예금·채권·주식과 결정적으로 다르다.

2024년 7월 19일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이 시행되면서 이용자 보호 장치가 생겼다. 사업자는 이용자의 원화 예치금을 은행 같은 공신력 있는 기관에 분리해 예치하거나 신탁해야 한다. 이용자 가상자산은 사업자 자기 자산과 분리해 보관하고, 그중 80% 이상을 인터넷과 분리된 곳에 두어야 한다. 해킹과 전산장애에 대비해 보험에 가입하거나 준비금을 쌓아야 하고, 이상거래를 상시 감시해 당국에 알려야 한다. 미공개중요정보 이용, 시세조종, 부정거래, 자기가 발행한 가상자산의 매매는 금지되고 위반하면 형사처벌과 과징금 대상이 된다.

다만 이 법이 지키는 것은 사업자가 망하거나 사고를 냈을 때의 자산 분리와 시장 질서다. 가상자산 자체의 가격은 어떤 제도로도 보전되지 않는다. 예금자보호도, 투자자보호기금도 적용되지 않는다. 법이 생겼다는 사실과 원금이 지켜진다는 것은 별개다.

02 · 돈이 어떻게 움직이나

내가 낸 돈은 어디로 가는가

계정 개설부터 처분까지 네 단계로 움직인다.

01 · 단계

실명계정을 만든다

은행에서 본인 명의 실명확인 입출금계정을 열고 사업자 계정과 연결한다. 타인 명의 계정 이용은 금지된다. 입금한 원화는 사업자 고유재산과 분리돼 은행에 예치되거나 신탁된다.

02 · 단계

사고판다

주문을 내면 사업자가 개설한 시장에서 체결된다. 거래는 하루 24시간 이어지고 가격 제한폭이 없다. 매매수수료는 사업자가 정하며 매수와 매도 양쪽에 붙는다.

03 · 단계

보관된다

사업자는 이용자 가상자산을 자기 자산과 분리해 보관하고, 그중 80% 이상을 인터넷과 분리된 지갑에 둔다. 나머지는 입출금을 처리하기 위해 인터넷에 연결된 지갑에 남는다.

04 · 단계

팔거나 옮긴다

팔면 원화로 바뀌어 연결된 실명계정으로 출금할 수 있다. 개인 지갑이나 다른 사업자로 옮길 수도 있으나 주소나 네트워크를 잘못 입력하면 되돌릴 수 없다.

수익과 급부는 어떻게 정해지나

수익은 산 가격과 판 가격의 차이뿐이다. 이자도 배당도 없다. 1,000만원어치를 사서 가격이 40% 오른 뒤 팔았다고 하자. 매매차익은 400만원이고 여기서 매수·매도 수수료가 빠진다. 반대로 40% 떨어지면 400만원을 잃고, 그 손실을 메워 줄 발행자도 보증기관도 없다. 가격 제한폭이 없으므로 하루 안에 이만큼 움직이는 것도 가능하다. 배당이나 이자 같은 현금흐름이 없어 적정 가격을 계산하는 방법 자체가 없다는 점이 이 거래의 성격을 결정한다.

03 · 무엇을 잃을 수 있나

위험을 종류별로 본다

원금 위험매우 높음

가격이 0에 가까워지면 넣은 돈 전액을 잃는다. 발행이 중단되거나 거래지원이 종료돼 가치가 사실상 사라진 사례가 실제로 있었다.

신용 위험높음

사업자가 파산하거나 해킹당할 수 있다. 원화 예치금은 은행에 분리 예치되고 가상자산도 분리 보관되지만, 인터넷에 연결된 지갑에 있던 물량과 회수하지 못한 자산은 보험과 준비금 범위를 넘으면 손실로 남는다.

유동성 위험높음

거래량이 적은 종목은 팔려고 해도 살 사람이 없어 원하는 가격에 팔 수 없다. 거래지원 종료가 결정되면 처분 기회 자체가 사라진다.

시장·금리 위험매우 높음

가격 제한폭이 없고 24시간 거래된다. 하루에 수십 퍼센트가 움직이는 일이 드물지 않고, 잠든 사이에 손실이 확정될 수 있다.

환 위험중간

해외에서 형성된 가격이 국내 원화 시세에 영향을 준다. 환율이 움직이면 국내외 가격 차이가 벌어지고, 비싼 쪽에서 사면 그만큼 불리하게 시작한다.

제도 위험높음

규제가 빠르게 바뀐다. 2024년 7월 19일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이 시행됐고 2027년부터 소득 과세가 예정돼 있다. 특정 종목의 거래지원 종료도 사업자 판단으로 이뤄진다.

판매 위험매우 높음

원금과 수익을 보장한다는 말은 모두 거짓이다. 미신고 사업자, 사설 지갑 대행, 리딩방, 상장 예정 정보를 내세운 사기가 반복된다.

최악의 경우가격이 0이 되면 넣은 돈 전액을 잃는다. 2022년 테라·루나 사태에서 하나의 가상자산 가격이 며칠 만에 사실상 0이 됐다. 1,000만원을 넣었다면 1,000만원을 모두 잃는다. 사업자가 파산하거나 해킹으로 자산을 회수하지 못하면 보관 중이던 물량도 돌려받지 못할 수 있다. 어느 경우에도 예금자보호는 적용되지 않는다.

04 · 얼마를 내는가

보이지 않는 비용까지

겉으로 보이는 것은 매매수수료뿐이지만 실제 비용은 더 있다.

매매수수료

매수와 매도 양쪽에 붙는다. 요율은 사업자마다 다르고 수시로 바뀌므로 주문 화면에서 확인한다.

출금수수료

가상자산을 다른 지갑으로 옮길 때 네트워크 수수료가 붙는다. 종목과 네트워크 혼잡도에 따라 달라진다.

호가 차이

사는 가격과 파는 가격의 차이만큼이 사는 순간 손실로 잡힌다. 거래량이 적은 종목일수록 이 차이가 크다.

시장 간 가격 차이

같은 종목이라도 시장마다 가격이 다르다. 비싼 시장에서 사면 그 차이만큼 불리하게 출발한다.

세금

현재 개인의 가상자산 매매차익에는 소득세가 부과되지 않는다. 소득세법 개정으로 2027년 1월 1일 이후 발생하는 소득부터 과세할 예정이다. 예정된 방식은 기타소득으로 분류해 연간 250만원을 넘는 금액에 20%, 지방소득세를 포함하면 22%를 분리과세하는 것이다. 상속과 증여에는 이미 과세되며 평가 방법이 따로 정해져 있다. 과세가 시작되면 취득가액을 입증해야 하므로 매수 시점과 금액을 알 수 있는 거래내역을 지금부터 보관해 두어야 한다.

05 · 중간에 그만두면

해지·환매·상환의 실제 결과

매도 자체는 언제든 가능하다. 다만 값을 치를 상대가 있어야 한다. 거래량이 적은 종목은 매도 주문을 내도 체결되지 않거나 크게 낮은 가격에만 체결된다. 급락 구간에서는 접속과 주문이 몰려 원하는 시점에 팔지 못하는 일이 실제로 생긴다.

거래지원 종료가 공지되면 정해진 기간 안에 팔거나 개인 지갑으로 옮겨야 한다. 기간이 지나면 그 시장에서는 처분할 수 없다. 다른 시장에서도 지원하지 않으면 현금으로 바꿀 수단이 사실상 사라진다.

가상자산 매매에는 금융소비자보호법 제46조의 청약철회권과 제47조의 위법계약해지권이 적용되지 않는다. 잘못 보낸 출금도 되돌릴 수 없다. 주소와 네트워크를 확인하지 않고 보낸 자산은 회수 절차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06 · 비슷한 상품과 다른 점

나란히 놓고 본다

사고파는 형태가 비슷해 보이는 것들과 나란히 놓으면 차이가 분명해진다.

구분갚을 의무자가격의 근거가격 제한폭예금자보호
가상자산없음수급만없음비보호
주식없음회사 실적과 배당있음비보호
채권발행자약정이자와 원금 상환해당 없음비보호
정기예금은행약정이자해당 없음1억원 한도 보호

핵심 차이가상자산에는 갚을 의무를 지는 상대방도, 가격을 설명하는 현금흐름도 없다. 가격 제한폭이 없고 24시간 거래되므로 손실이 쌓이는 속도도 다르다.

07 · 확인 목록

계약 전 · 계약할 때 · 문제가 생겼을 때

01

계약 전 확인할 것

  • 금융정보분석원에 신고된 사업자인지 확인한다. 미신고 사업자를 통한 거래는 불법이고 보호 장치도 없다.
  • 본인 명의 실명확인 입출금계정을 쓴다. 타인 명의 계정 사용과 대여는 처벌 대상이다.
  • 예금자보호가 적용되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한다. 원화 예치금이 은행에 분리 예치되는 것과 예금자보호는 다른 문제다.
  • 잃어도 생활이 흔들리지 않는 금액만 넣는다. 대출을 받아 매수하지 않는다.
  • 그 종목이 무엇으로 가격을 유지하는지 스스로 설명할 수 있는지 확인한다.
02

계약할 때 확인할 것

  • 매수·매도 수수료와 출금수수료를 주문 전에 확인한다.
  • 출금할 때 받는 주소와 네트워크를 두 번 확인한다. 잘못 보내면 되돌릴 수 없다.
  • 원금 보장, 확정 수익, 상장 예정 정보를 내세우는 권유는 모두 거절한다. 예치나 대여로 이자를 준다는 서비스도 보호 대상이 아니다.
  • 거래내역과 취득가액 자료를 따로 내려받아 보관한다. 2027년 과세에 대비한 자료다.
03

문제가 생겼을 때

  • 출금이 막히거나 시세가 비정상적으로 움직이면 금융감독원 1332와 e-금융민원센터(fcsc.kr)에 신고한다.
  • 시세조종이나 미공개정보 이용이 의심되면 사업자의 이상거래 감시 창구와 당국에 함께 알린다.
  • 사기 피해가 발생하면 경찰(112)에 즉시 신고하고 거래내역과 대화 기록을 보전한다.
  • 사업자가 파산하면 분리 예치된 원화 예치금과 보관 중인 가상자산의 반환 절차를 확인한다. 예금보험공사의 보호 대상은 아니다.
이 상품이 맞는 경우
  • 전액을 잃어도 생활이 흔들리지 않는 여유자금만 쓰는 사람
  • 가격 변동을 스스로 감당하기로 정한 사람
맞지 않는 경우
  • 노후자금이나 전세보증금처럼 잃으면 안 되는 돈을 굴리려는 사람
  • 원금이 보장된다고 듣고 시작하려는 사람
  • 빌린 돈으로 투자하려는 사람
  • 정해진 시점까지 반드시 목돈을 만들어야 하는 사람
스스로에게 물을 질문

각 질문에 답해 보세요. 확인하지 못했거나 이해가 불분명한 항목이 있으면 계약 결정을 미룹니다.

  1. 01

    이 자산에 가격을 설명해 주는 현금흐름이 있는가.

  2. 02

    전액을 잃어도 생활이 흔들리지 않는 금액인가.

  3. 03

    빌린 돈으로 사고 있지 않은가.

  4. 04

    신고된 사업자이고 본인 명의 계정을 쓰고 있는가.

  5. 05

    거래지원이 종료되면 어떻게 처분할지 정해 뒀는가.

  6. 06

    2027년 과세에 대비해 취득가액 자료를 남기고 있는가.

최신 조건·공식 정보를 확인하려면

08 · 이 상품에서 실제로 벌어진 일

분쟁이 잦은 자리

다툼은 출금 지연과 전산장애, 거래지원 종료, 해킹 사고에서 가장 많이 생긴다. 급등락 구간에 접속이 되지 않아 주문을 내지 못했다는 민원이 반복된다. 원금 보장을 내세운 예치·대여 서비스가 지급을 중단한 사례도 있었다. 가상자산 거래는 금융감독원 금융분쟁조정의 대상에서 벗어나는 경우가 많아 다툼이 길어지고 회수도 어렵다.

근거 자료

확인한 자료

제도와 계약 구조는 감독당국 발표, 법령, 협회 공시를 근거로 한다. 기준일은 2026.08.06이다.

이 설명은 상품 구조에 대한 일반적 정보이며 특정 금융상품의 가입이나 해지를 권유하지 않는다. 계약 전에 반드시 해당 금융회사의 상품설명서와 약관을 확인해야 한다. 세제와 법령은 2026.08.06 기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