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상
- 소득이 확인되는 개인
- 한도
- 연소득 이내
- 기간
- 보통 1년, 재약정으로 연장
- 상환방식
- 수시 입금, 만기 전액 정산
- 중도상환수수료
- 없음
- 담보·보증
- 없음
01 · 이 상품은 무엇인가
무엇을 사는 계약인가
정식 명칭은 한도대출이다. 은행이 한도만 정해 두고 돈은 미리 주지 않는다. 예금계좌 잔액이 0 아래로 내려갈 수 있게 열어주는 방식이다. 잔액이 마이너스 300만원이면 300만원을 빌린 상태다.
법적 성격은 신용대출과 같은 금전소비대차다. 다만 인출과 상환을 계약자가 정한다는 점이 다르다. 이자는 실제 마이너스 잔액에 하루 단위로 붙는다. 자금이 필요한 시점과 금액이 불규칙한 사람에게 맞도록 만들어진 구조다.
문제는 규제에서 이 편의가 사라진다는 점이다. DSR을 계산할 때는 한도 전액을 이미 빌린 것으로 본다. 한도 5,000만원짜리 통장을 열어두고 한 푼도 쓰지 않아도 5,000만원의 원리금이 부채로 잡힌다. 감독규정이 정한 산정만기로 나눠 연간 원리금을 계산하기 때문에 다른 대출의 한도가 그만큼 줄어든다.
한도 자체도 2025년 6월 28일부터 차주의 연소득 이내로 제한된다. 마이너스통장을 여러 개 열어 한도를 합치는 방식도 같은 제한을 받는다.
02 · 돈이 어떻게 움직이나
내가 낸 돈은 어디로 가는가
한도를 열고 쓰고 정산하는 과정은 네 단계다.
한도를 약정한다
소득과 신용평점으로 한도와 금리가 정해진다. 약정만 하고 인출하지 않아도 계약은 성립하며, 이때부터 신용정보에 한도 전액이 기록된다.
→필요할 때 꺼내 쓴다
카드 결제나 이체로 잔액이 마이너스가 되면 그 순간부터 대출이다. 별도 신청 절차가 없어 사용 사실을 인식하지 못한 채 잔액이 늘어나는 경우가 많다. 급여가 들어오면 마이너스 잔액에 먼저 충당되고 남은 금액만 쓸 수 있다.
→이자가 잔액에 얹힌다
이자는 매달 마이너스 잔액에 더해진다. 따로 내지 않으면 그 이자가 다음 달 이자의 계산 기준이 된다. 갚지 않고 두면 부담이 가속된다.
→만기에 정산하거나 재약정한다
약정기간은 보통 1년이다. 만기에는 마이너스 잔액을 0으로 만들거나 재약정을 받아야 한다. 재약정은 새 심사다. 사용률이 낮으면 한도가 깎이고, 소득이 줄면 거절될 수 있다.
수익과 급부는 어떻게 정해지나
이자는 마이너스 잔액 × 연이율 × 사용일수 ÷ 365다. 한도 5,000만원 중 1,000만원을 30일 썼고 금리가 연 6%라고 하자. 이자는 1,000만원 × 6% × 30 ÷ 365로 약 4만 9,300원이다. 같은 금액을 하루만 쓰면 약 1,640원이다. 쓴 만큼만 부담한다는 점이 장점이다. 다만 DSR 계산에서는 쓰지 않은 4,000만원까지 포함한 5,000만원 전액이 부채로 잡힌다. 실제 이자 부담과 규제상 부채가 크게 어긋나는 상품이다.
03 · 무엇을 잃을 수 있나
위험을 종류별로 본다
꺼내 쓴 금액은 모두 갚아야 할 채무다. 통장 잔액이 마이너스라는 표시에 익숙해지면 부채라는 인식이 옅어진다.
약정 한도 전액이 신용평가에 부채로 반영된다. 사용률이 높을수록 평점이 더 내려간다. 반대로 오래 쓰지 않으면 한도가 자동 감액되기도 한다.
만기에 마이너스 잔액 전부를 한 번에 갚아야 한다. 재약정이 거절되면 즉시 목돈이 필요하다.
대부분 변동금리이며 갱신주기마다 금리가 다시 매겨진다. 잔액이 남아 있는 동안 시장금리가 오르면 이자가 늘어난다.
원화로 빌리고 원화로 갚는다.
한도 전액이 DSR에 잡히므로 규제가 강화될 때 가장 먼저 영향을 받는다. 2025년 6월 28일 연소득 이내 제한, 2025년 7월 1일 스트레스 DSR 3단계가 시행되면서 재약정 단계에서 한도가 줄어드는 사례가 늘었다.
한도를 여유자금으로 설명하는 안내가 있다. 열어두기만 해도 다른 대출의 한도가 줄어든다는 점은 계약 단계에서 잘 드러나지 않는다.
최악의 경우한도 5,000만원을 모두 쓴 상태에서 만기 재약정이 거절됐다고 하자. 마이너스 잔액 5,000만원과 미납 이자를 만기일에 전액 갚아야 한다. 갚지 못하면 연체로 처리돼 약정이율에 연체가산이율이 붙고, 그 계좌의 입출금 기능도 사실상 막힌다. 급여가 들어와도 마이너스 잔액에 먼저 충당되므로 생활자금이 함께 묶인다.
04 · 얼마를 내는가
보이지 않는 비용까지
겉으로 보이는 비용은 이자뿐이지만 눈에 띄지 않는 부담이 따로 있다.
쓴 금액과 쓴 날짜에만 붙는다. 다만 내지 않은 이자가 잔액에 더해져 다음 이자의 기준이 되므로 방치하면 부담이 커진다.
수수료는 없지만 쓰지 않은 한도가 DSR과 신용평가에 부채로 잡힌다. 주택담보대출이나 전세대출을 앞두고 있다면 이 부분이 실질 비용이다.
없다. 언제든 입금해 잔액을 줄일 수 있고 다시 꺼내 쓸 수 있다.
약정이율에 연체가산이율이 더해진다. 법정 최고금리 연 20%를 넘을 수 없다.
세금
빌린 돈은 소득이 아니므로 과세되지 않는다. 낸 이자도 개인의 소득공제 대상이 아니다. 한도약정서에는 대출금액 구간에 따른 인지세가 부과되며 은행과 절반씩 부담한다.
05 · 중간에 그만두면
해지·환매·상환의 실제 결과
해지하려면 마이너스 잔액을 0으로 만든 뒤 한도약정을 없애야 한다. 잔액을 다 갚아도 약정이 살아 있으면 한도 전액이 계속 부채로 잡힌다. 다른 대출을 앞두고 있다면 상환만으로는 부족하고 해지까지 해야 한다.
전액 해지가 부담스러우면 한도 감액을 요청할 수 있다. 5,000만원 한도를 1,000만원으로 줄이면 DSR에 잡히는 금액도 그만큼 줄어든다. 감액은 보통 창구나 앱에서 즉시 처리된다.
금융소비자보호법 제46조에 따라 계약서류를 받은 날, 계약체결일, 대출금을 받은 날 중 나중 날부터 14일 이내에 청약을 철회할 수 있다. 철회하면 대출 기록이 남지 않는다. 한도만 열고 쓰지 않은 상태라면 이 기간 안에 정리하는 선택이 있다.
06 · 비슷한 상품과 다른 점
나란히 놓고 본다
같은 무담보 대출이라도 돈이 나가는 방식과 규제 반영이 다르다.
| 구분 | 지급 방식 | 이자 부과 | DSR 반영 | 만기 처리 |
|---|---|---|---|---|
| 마이너스통장 | 한도만 설정 | 쓴 금액·쓴 날만 | 한도 전액 반영 | 잔액 전액 정산 |
| 신용대출(일시상환) | 약정액 전액 지급 | 약정 원금 기준 | 약정 원리금 반영 | 원금 전액 상환 |
| 신용대출(분할상환) | 약정액 전액 지급 | 줄어드는 잔액 기준 | 약정 원리금 반영 | 이미 상환 완료 |
| 카드론 | 즉시 지급 | 약정 원금 기준 | 반영 | 분할 또는 일시 |
| 예·적금담보 한도대출 | 담보 범위 내 설정 | 쓴 금액·쓴 날만 | 신규 취급 시 제외 | 담보 만기에 정산 |
핵심 차이쓴 만큼만 이자를 낸다는 점에서는 가장 유리하다. 그러나 한 푼도 쓰지 않아도 한도 전액이 부채로 잡힌다는 점에서는 가장 불리하다.
07 · 확인 목록
계약 전 · 계약할 때 · 문제가 생겼을 때
계약 전 확인할 것
- 앞으로 1년 안에 주택담보대출이나 전세대출 계획이 있는지 먼저 따진다. 있다면 한도를 크게 잡는 순간 그 대출의 한도가 줄어든다.
- 필요한 한도만 약정한다. 큰 한도는 여유가 아니라 부채로 계산된다.
- 금융상품한눈에(finlife.fss.or.kr)와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portal.kfb.or.kr)에서 금리와 한도 조건을 비교한다.
- 약정기간과 재약정 조건, 사용률이 낮을 때 한도가 줄어드는 기준을 확인한다.
계약할 때 확인할 것
- 약정서에서 금리 갱신주기와 연체이율, 기한의 이익 상실 조항을 읽는다.
- 이자를 별도 계좌에서 자동이체할지, 마이너스 잔액에 얹을지 정해 둔다. 잔액에 얹으면 부담이 누적된다.
- 급여이체 계좌를 마이너스통장으로 지정할 때 어떤 일이 생기는지 확인한다. 급여가 들어오면 먼저 대출 상환에 충당된다.
문제가 생겼을 때
- 만기가 다가오는데 잔액 정산이 어려우면 연체 전에 은행에 분할상환 전환을 요청한다.
- 이미 연체했다면 신용회복위원회(ccrs.or.kr, 1600-5500)의 채무조정을 확인한다.
- 약정과 다른 이자가 부과됐다면 거래 은행에 정정을 요구하고, 해결되지 않으면 금융감독원 e-금융민원센터(fcsc.kr) 또는 1332에 민원을 낸다.
- 자금 필요 시점과 금액이 불규칙한 사람
- 짧은 기간만 자금을 쓰고 곧 채워 넣을 수 있는 사람
- 당분간 다른 대출 계획이 없는 사람
- 가까운 시일에 주택담보대출이나 전세대출을 받으려는 사람
- 잔액이 마이너스인 상태가 오래 유지될 가능성이 있는 사람
- 만기에 잔액 전액을 정산할 계획이 없는 사람
각 질문에 답해 보세요. 확인하지 못했거나 이해가 불분명한 항목이 있으면 계약 결정을 미룹니다.
- 01
이 한도를 열어두면 다른 대출 한도가 얼마나 줄어드는지 계산해 봤는가.
- 02
만기에 마이너스 잔액 전액을 정산할 방법이 있는가.
- 03
쓰지 않는 한도를 그대로 두고 있지는 않은가. 감액하거나 해지할 수 있는가.
- 04
이자를 잔액에 얹어두고 방치하고 있지는 않은가.
- 05
급여계좌를 마이너스통장으로 쓰면서 잔액이 늘 마이너스인 상태를 정상으로 여기고 있지는 않은가.
최신 조건·공식 정보를 확인하려면
- 대출 비교금융상품한눈에
- 은행 대출금리 공시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
- 내 대출 현황 조회파인
- 채무조정신용회복위원회
- 민원·분쟁조정금감원 e-금융민원센터 1332
08 · 이 상품에서 실제로 벌어진 일
분쟁이 잦은 자리
가장 잦은 민원은 재약정 단계에서 나온다. 사용 실적이 낮다는 이유로 한도가 줄었는데 사전 안내가 없었다는 유형, 만기 연장이 거절돼 갑자기 목돈을 마련해야 했다는 유형이다. 마이너스통장 한도 때문에 주택담보대출 한도가 줄어든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는 민원도 반복된다. 이자를 잔액에 얹은 결과 원금이 계속 늘어난 계산 방식을 두고 다투는 사례도 있다.
1만 2,279건의 대출에 이자가 더 붙었다
은행 대출금리 부당산정
금융감독원이 2018년 9개 은행의 대출금리 산정체계를 검사한 결과 1만 2,279건에서 이자가 과다 청구됐다. 환급액은 약 26억 7,000만 원이었다.
브리핑 읽기카드값 일부만 내는 약정에 연 17.34%가 붙는다
신용카드 리볼빙 오인판매
결제성 리볼빙 이월잔액은 2026년 6월 말 6조 8,321억원이다. 8개 전업카드사 평균 수수료율 17.34%는 카드론 평균금리보다 3.80%포인트 높다.
브리핑 읽기연 164% 이자로 갚은 932만원이 전액 무효가 됐다
불법 대부와 추심
금융감독원 불법사금융 피해신고는 2025년 1만 6,988건으로 늘었다. 2025년 7월부터 연 60%를 넘는 대부계약은 원금과 이자가 모두 무효다.
브리핑 읽기근거 자료
확인한 자료
제도와 계약 구조는 감독당국 발표, 법령, 협회 공시를 근거로 한다. 기준일은 2026.08.06이다.
이 설명은 상품 구조에 대한 일반적 정보이며 특정 금융상품의 가입이나 해지를 권유하지 않는다. 계약 전에 반드시 해당 금융회사의 상품설명서와 약관을 확인해야 한다. 세제와 법령은 2026.08.06 기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