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증거금률 100% 미만 종목 거래자
한도
예수금 ÷ 종목별 증거금률
기간
매매일 포함 2영업일
상환방식
결제일까지 현금 납입
미납 시
다음 영업일 반대매매
제재
미수동결계좌 30일

01 · 이 상품은 무엇인가

무엇을 사는 계약인가

미수거래는 상품이 아니다. 결제 제도의 틈에서 생기는 단기 외상이다. 주식을 사면 대금은 그날 빠져나가지 않는다. 국내 상장주식의 결제는 매매체결일을 포함해 2영업일째에 이뤄진다. 그 사이에 돈을 채워 넣으면 되므로, 지금 계좌에 있는 돈보다 많은 금액을 주문할 수 있다.

이를 가능하게 하는 것이 위탁증거금 제도다. 증권사는 종목마다 증거금률을 정한다. 증거금률이 40%인 종목이라면 예수금 400만원으로 1,000만원어치를 살 수 있다. 나머지 600만원이 미수금이다. 신용거래처럼 약정을 맺고 담보를 잡는 것이 아니라, 결제일까지 갚기로 한 채무가 자동으로 생기는 구조다.

그래서 미수거래에는 만기 연장이 없다. 신용융자는 30일이나 90일 같은 기간이 있고 연장도 가능하지만, 미수금은 2영업일이 전부다. 이 짧은 기간이 미수거래를 신용거래보다 위험하게 만든다.

미수를 쓰려고 결심하지 않아도 발생한다. 예수금을 확인하지 않고 주문하면 시스템이 증거금 범위 안에서 주문을 받아준다. 본인은 자기 돈으로 샀다고 생각했는데 결제일에 미수금 통보를 받는 사례가 흔하다.

02 · 돈이 어떻게 움직이나

내가 낸 돈은 어디로 가는가

외상이 생기고 이틀 뒤 청구서가 오는 과정이다.

01 · 단계

증거금만 내고 산다

종목별 증거금률에 따라 예수금의 몇 배까지 주문이 체결된다. 증거금률 40% 종목은 2.5배, 30% 종목은 약 3.3배다. 증거금률 100%로 지정된 종목은 미수가 생기지 않는다. 관리종목이나 투자경고종목은 100%가 적용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02 · 단계

2영업일 뒤 결제일이 온다

매매체결일을 포함해 2영업일째가 결제일이다. 월요일에 샀다면 수요일이다. 이날 오후까지 부족한 대금을 계좌에 넣어야 한다. 중간에 휴일이 끼면 실제 달력 날짜는 더 길어진다.

03 · 단계

미수금을 채우거나 못 채운다

결제일까지 현금을 입금하면 미수금은 사라지고 주식은 온전히 내 것이 된다. 보유 주식 일부를 팔아 메우는 것도 가능하다. 채우지 못하면 그 금액이 미수금으로 확정되고 연체 성격의 이자가 붙는다.

04 · 단계

반대매매와 계좌 동결이 이어진다

결제일까지 미납되면 그 다음 영업일 장 시작과 함께 증권사가 주식을 처분한다. 확실한 체결을 위해 하한가로 주문을 내는 것이 관행이어서 그날 최저가 부근에 팔린다. 미수 발생 사실은 증권사 사이에 공유돼 그 계좌는 30일간 모든 증권사에서 증거금 100%가 적용된다. 2007년 5월부터 시행된 미수동결계좌 제도다.

수익과 급부는 어떻게 정해지나

손익은 자기 돈 기준으로 봐야 한다. 증거금률 40%인 종목을 예수금 400만원으로 1,000만원어치 샀다고 하자. 미수금은 600만원이다. 다음 날 주가가 5% 오르면 평가액은 1,050만원이고 미수금을 갚은 뒤 450만원이 남아 자기 돈 기준 수익률은 12.5%다. 반대로 5% 내리면 950만원이 되어 자기 돈은 350만원으로 줄고 손실률은 12.5%다. 결제일까지 이틀 안에 결판이 나므로 방향이 맞으면 빠르고 틀리면 회복할 시간이 없다.

03 · 무엇을 잃을 수 있나

위험을 종류별로 본다

원금 위험매우 높음

반대매매 대금이 미수금에 미치지 못하면 차액이 채무로 남는다. 낸 돈을 전부 잃고도 빚이 생길 수 있다.

신용 위험높음

투자자가 채무자다. 미수금을 갚지 못하면 증권사가 계좌의 다른 자산까지 충당하고 그래도 부족하면 추심한다. 미수 발생 사실은 증권사 사이에 공유돼 30일간 다른 증권사 계좌에도 증거금 100%가 적용된다.

유동성 위험매우 높음

정리할 시간이 2영업일뿐이다. 반대매매는 하한가 주문으로 개장 동시호가에 나가므로 가장 나쁜 가격에 체결될 가능성이 높다.

시장·금리 위험매우 높음

증거금률에 따라 2.5배에서 5배까지 변동이 확대된다. 하한가가 한 번만 나와도 자기 돈의 대부분이 사라진다.

환 위험낮음

국내주식 미수거래는 원화 거래다. 해외주식은 시장별 결제주기와 환전 일정이 달라 미수 발생 구조 자체가 다르다.

제도 위험중간

증권사가 종목별 증거금률을 수시로 조정한다. 어제까지 40%였던 종목이 오늘 100%가 되면 계획한 매수가 불가능해지거나 기존 포지션 관리가 달라진다.

판매 위험높음

미수는 권유받아서 시작되기보다 모르는 사이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주문 화면의 '주문가능금액'이 예수금이 아니라 증거금 기준 금액이라는 점을 인지하지 못한 채 매수하는 사례가 대표적이다.

최악의 경우증거금률 40% 종목을 예수금 400만원으로 1,000만원어치 샀다고 하자. 미수금은 600만원이다. 결제일까지 채우지 못하고 다음 영업일에 하한가로 반대매매가 집행돼 700만원에 팔리면, 미수금 600만원을 갚고 100만원만 남아 자기 돈 400만원 가운데 300만원을 잃는다. 하한가가 이틀 연속 나와 490만원에 처분되면 미수금 600만원에 110만원이 모자라, 투입금 전액을 잃고 110만원의 빚과 연체이자가 남는다. 여기에 30일간 계좌가 동결된다.

04 · 얼마를 내는가

보이지 않는 비용까지

미수거래의 비용은 이자보다 반대매매 가격과 계좌 동결이다.

미수 연체이자

결제일까지 채우지 못한 금액에 대해 증권사가 정한 연체이자율로 부과된다. 신용융자 이자율보다 높게 책정되는 것이 일반적이며 하루만 늦어도 붙는다.

반대매매 가격

가장 큰 비용이다. 확실한 체결을 위해 하한가로 주문이 나가므로 시장이 반등하는 날에도 저가에 체결될 수 있다. 필요 금액을 맞추려 예정보다 많은 수량이 처분되기도 한다.

미수동결계좌

30일간 모든 증권사에서 증거금 100%가 적용된다. 금전적 비용은 아니지만 그 기간 동안 거래 방식이 제한된다. 소액 미수는 제외된다.

세금

미수금 자체에는 세금이 없고 연체이자도 공제 대상이 아니다. 매도할 때는 손익과 무관하게 증권거래세와 농어촌특별세가 매도금액 기준으로 부과된다. 국내 상장주식의 양도차익은 대주주가 아닌 한 양도소득세 대상이 아니므로, 강제로 팔린 거래에서도 거래세만 내고 손실은 그대로 남는다.

05 · 중간에 그만두면

해지·환매·상환의 실제 결과

미수를 정리하는 방법은 두 가지뿐이다. 결제일까지 현금을 입금하거나, 보유 주식 일부를 스스로 팔아 대금을 맞추는 것이다. 자기가 파는 것과 증권사가 파는 것은 결과가 크게 다르다. 스스로 팔면 종목과 시점을 고르지만, 반대매매는 하한가 주문으로 개장 동시호가에 일괄 집행된다.

결제일 이후에는 되돌릴 방법이 없다. 신용융자처럼 만기를 연장하거나 담보를 추가해 시간을 버는 선택지가 없다는 점이 미수거래의 특징이다. 결제일 오후가 사실상 마지막 기회다.

애초에 미수가 생기지 않게 하는 설정이 있다. 증권사 앱이나 홈트레이딩시스템에서 계좌를 증거금 100%로 지정하면 예수금 범위 안에서만 주문이 체결된다. 미수를 쓸 의사가 없다면 이 설정을 먼저 확인한다. 주문 화면의 '주문가능금액'이 증거금 기준 금액으로 표시되는지 예수금 기준으로 표시되는지도 함께 본다.

06 · 비슷한 상품과 다른 점

나란히 놓고 본다

돈을 빌려 주식을 사는 방법들을 시간 축으로 놓으면 차이가 분명해진다.

구분빌리는 기간약정 여부강제청산 시점추가 제재
미수거래2영업일별도 약정 없이 자동 발생결제일 다음 영업일 개장미수동결계좌 30일
신용거래융자보통 30~180일신용거래 약정 필요담보부족 후 통보·유예 뒤없음
예탁증권담보융자보통 1개월~1년대출 약정 필요담보부족 후 통보·유예 뒤없음
자기자금 매매없음없음없음없음

핵심 차이결정적 차이는 대응 시간이다. 신용과 담보융자는 담보부족 통보를 받은 뒤 현금을 넣거나 담보를 바꿀 며칠이 주어지지만, 미수는 2영업일이 지나면 곧바로 처분과 계좌 동결로 넘어간다.

07 · 확인 목록

계약 전 · 계약할 때 · 문제가 생겼을 때

01

계약 전 확인할 것

  • 계좌 설정에서 증거금률이 어떻게 지정돼 있는지 확인한다. 미수를 쓸 생각이 없으면 증거금 100%로 바꾼다.
  • 주문 화면의 '주문가능금액'이 예수금인지 증거금 기준 금액인지 구분한다. 두 숫자가 다르면 미수가 발생할 수 있다는 뜻이다.
  • 매수하려는 종목의 증거금률을 본다. 종목마다 다르고 증권사가 수시로 바꾼다.
  • 결제일이 언제인지 달력으로 확인한다. 공휴일이 끼면 실제 날짜가 늘어난다.
02

계약할 때 확인할 것

  • 체결 후 계좌 화면에서 미수금 항목이 0인지 확인한다. 매수 당일에 바로 표시된다.
  • 미수금이 잡혔다면 결제일 오후 마감 시각을 증권사에 확인하고 그 전에 입금한다.
  • 입금이 어렵다면 결제일 전에 스스로 일부를 매도해 대금을 맞춘다.
  • 배당락일이나 권리락일에 걸린 주문인지 확인한다. 예상보다 평가액이 줄어 미수 규모가 커질 수 있다.
03

문제가 생겼을 때

  • 미수금 통보를 받으면 결제일까지 남은 시간을 먼저 계산한다. 하루만 남았다면 자진 매도가 반대매매보다 낫다.
  • 반대매매가 약관과 다른 시각이나 방식으로 집행됐다고 판단되면 증권사에 처분 내역과 주문 로그를 서면으로 요구한다.
  • 해결되지 않으면 금융감독원 1332 또는 e-금융민원센터(fcsc.kr)에 분쟁조정을 신청한다.
  • 처분 후 남은 채무는 방치하지 말고 상환 일정을 협의한다. 연체가 길어지면 신용정보에 남는다.
  • 감당할 수 없는 채무가 됐다면 신용회복위원회(ccrs.or.kr)의 채무조정 제도를 확인한다.
이 상품이 맞는 경우
  • 결제일까지 대금을 확실히 입금할 수 있는 사람
  • 이틀 안에 정리되는 단기 거래를 계획하고 실행하는 사람
맞지 않는 경우
  • 예수금과 주문가능금액의 차이를 확인하지 않고 주문하는 사람
  • 결제일에 입금할 현금이 없는 사람
  • 하한가 국면에서 빚이 남는 결과를 감당할 수 없는 사람
  • 손실을 만회하려고 거래 규모를 늘리는 사람
스스로에게 물을 질문

각 질문에 답해 보세요. 확인하지 못했거나 이해가 불분명한 항목이 있으면 계약 결정을 미룹니다.

  1. 01

    지금 주문하려는 금액이 예수금 안에 들어오는지 확인했는가.

  2. 02

    이 매수의 결제일이 며칠인지 달력으로 세어 봤는가.

  3. 03

    결제일까지 부족한 대금을 넣을 현금이 실제로 있는가.

  4. 04

    하한가가 한 번 나왔을 때 자기 돈이 얼마나 남는지 계산해 봤는가.

  5. 05

    미수를 쓸 의사가 없는데도 계좌가 증거금 거래로 설정돼 있지 않은가.

최신 조건·공식 정보를 확인하려면

08 · 이 상품에서 실제로 벌어진 일

분쟁이 잦은 자리

분쟁은 두 갈래다. 하나는 미수 발생 자체를 몰랐다는 유형이다. 주문가능금액을 예수금으로 오해해 매수한 뒤 결제일에 통보를 받는 사례가 반복된다. 다른 하나는 반대매매 집행을 다투는 유형이다. 통보 시점, 처분 시각, 처분 수량이 쟁점이 된다. 약관에 절차가 명시돼 있고 시스템 화면에 증거금 기준 금액이 표시된 경우에는 투자자 주장이 받아들여지기 어려운 것이 일반적이다.

근거 자료

확인한 자료

제도와 계약 구조는 감독당국 발표, 법령, 협회 공시를 근거로 한다. 기준일은 2026.08.06이다.

이 설명은 상품 구조에 대한 일반적 정보이며 특정 금융상품의 가입이나 해지를 권유하지 않는다. 계약 전에 반드시 해당 금융회사의 상품설명서와 약관을 확인해야 한다. 세제와 법령은 2026.08.06 기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