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 대상
제한 없음
최소 금액
공모는 보통 100만원
기간
보통 6개월~3년
환매
중도상환 시 원금 미보장
과세
배당소득세 15.4%
예금자보호
비보호

01 · 이 상품은 무엇인가

무엇을 사는 계약인가

ELB는 이름에 증권이 아니라 사채가 들어간다. 자본시장법은 파생결합사채로 분류한다. ELS와 같은 기초자산과 비슷한 조건표를 쓰지만 만기에 원금을 지급한다는 조항이 붙어 있어 법적 성격이 채무증권으로 바뀐다. 2013년 9월 개정 자본시장법 시행으로 원금지급형이 이렇게 따로 분리됐다.

구조는 두 갈래다. 발행대금의 대부분을 국공채 등 안전자산에 넣어 만기에 원금 상당액이 되도록 만들고, 남은 일부로 옵션을 산다. 옵션에서 나온 몫이 추가 이자가 된다. 옵션이 전부 소멸해도 안전자산이 자라 원금을 채운다. 그래서 잃을 수 있는 것은 이자이지 원금이 아니다.

다만 원금을 갚는 것은 발행 증권회사의 채무다. 예금보험공사가 대신 갚지 않는다. 회사가 파산하면 담보 없는 일반 채권자로서 배당을 받는다. 원금이 보장된다는 말과 예금자보호가 된다는 말은 전혀 다른 뜻이다.

이 상품이 만들어진 이유는 위험을 한 단계 낮춘 선택지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주식에 직접 노출되지 않으면서 지수가 오를 때 일부를 나눠 갖고, 떨어지면 이자만 포기한다. 대신 지수가 크게 올라도 받는 몫은 참여율이나 상한선까지로 제한된다.

02 · 돈이 어떻게 움직이나

내가 낸 돈은 어디로 가는가

발행대금이 어디로 나뉘고 만기에 어떻게 정산되는지는 네 단계로 정리된다.

01 · 단계

청약한다

기초자산, 만기, 수익 조건, 참여율과 상한선이 적힌 조건표를 확인하고 청약한다. 발행일의 기초자산 가격이 최초기준가격으로 확정된다.

02 · 단계

두 갈래로 나뉜다

발행사는 대금의 대부분을 채권 등 안전자산에 넣어 만기 원금을 확보하고, 남은 일부로 옵션을 산다. 이자로 나갈 재원은 이 옵션에서만 나온다.

03 · 단계

조건을 평가한다

만기 또는 정해진 관찰일에 기초자산이 조건을 충족했는지 판정한다. 조건을 못 채우면 옵션이 소멸하고 이자만 사라진다. 원금 부분은 영향을 받지 않는다.

04 · 단계

만기에 받는다

만기에 원금과 조건부 이자를 함께 받는다. 이자에 배당소득세 15.4%가 원천징수된다. 조건을 못 채웠으면 원금만 돌아온다.

수익과 급부는 어떻게 정해지나

수익은 원금 × 참여율 × 기초자산 상승률로 계산하거나 조건 충족 시 정액 쿠폰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1,000만원을 넣고 참여율 40%, 만기에 지수가 20% 올랐다고 하자. 이자는 1,000만원 × 40% × 20% = 80만원이다. 지수가 떨어졌다면 이자는 0이고 원금 1,000만원만 돌아온다. 상한선이 8%로 붙어 있다면 지수가 50% 올라도 받는 이자는 80만원까지다. 그러니까 이 상품에서 잃을 수 있는 것은 그 기간에 다른 곳에 맡겼다면 받았을 이자, 즉 기회비용이다. 3년 동안 이자를 한 푼도 못 받는 경우도 조건에 따라 얼마든지 생긴다.

03 · 무엇을 잃을 수 있나

위험을 종류별로 본다

원금 위험낮음

만기까지 보유하면 발행사가 원금을 지급한다. 중도상환에는 이 조항이 적용되지 않고 평가금액대로 정산된다.

신용 위험중간

원금 지급은 발행 증권회사의 채무다. 예금자보호 대상이 아니며 회사가 파산하면 담보 없는 일반 채권자로 배당받는다.

유동성 위험중간

시장에서 사고팔 수 없다. 만기 전 현금화는 발행사에 중도상환을 요청하는 방법뿐이고 평가금액에서 수수료를 뺀다.

시장·금리 위험중간

원금은 지켜져도 이자가 0이 될 수 있다. 그 기간의 이자를 통째로 잃는 셈이다. 시장금리가 오르면 중도상환 평가금액이 낮아진다.

환 위험낮음

원화 발행이 일반적이다. 해외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삼아도 환헤지형이면 환율 영향이 제한된다. 환노출형은 조건표에 표시된다.

제도 위험낮음

2013년 파생결합사채로 분리된 이후 분류가 유지되고 있다. 판매 절차와 설명 의무 규정은 바뀔 수 있다.

판매 위험중간

이름과 조건표가 ELS와 비슷해 혼동하기 쉽다. '원금보장'이라는 표현이 예금자보호까지 되는 것으로 이해되는 경우가 있다.

최악의 경우발행 증권회사가 파산하면 원금 지급 조항이 이행되지 않는다. 담보 없는 일반 채권자로 배당을 받는데 배당률이 40%라고 하면 1,000만원 중 400만원만 회수된다. 회사가 정상이더라도 만기 전에 중도상환하면 평가금액으로 정산되므로, 시장금리가 오른 국면에서는 원금보다 적게 받는다. 조건을 못 채우면 3년 동안 이자를 한 푼도 받지 못하고 원금만 돌려받는다.

04 · 얼마를 내는가

보이지 않는 비용까지

청약서에 수수료 항목이 보이지 않지만 비용이 없는 것은 아니다. 참여율과 쿠폰율을 정하는 단계에서 이미 빠져 있다.

판매·발행 보수

따로 청구되지 않는다. 발행사와 판매사의 몫은 참여율과 상한선을 정할 때 이미 차감돼 있다. 참여율이 낮을수록 투자자에게 돌아가는 몫이 작다.

옵션 매입 비용

발행대금 중 안전자산에 넣고 남은 부분으로 옵션을 산다. 이 금액이 클수록 조건이 유리해지지만 원금 확보 여력이 줄어든다. 둘 사이의 배분이 상품의 성격을 결정한다.

중도상환수수료

만기 전 상환을 요청하면 평가금액에서 일정 비율을 뺀다. 가입 초기일수록 비율이 크다.

세금

원금을 넘는 수익에 배당소득세 15.4%(소득세 14% + 지방소득세 1.4%)가 원천징수된다. 이자와 배당을 합쳐 연 2,000만원을 넘으면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이 되어 다른 소득과 합산해 누진세율로 과세된다. 조건을 충족하지 못해 원금만 돌아오는 경우에는 과세할 소득이 없으므로 세금도 없다. 별도의 비과세나 세액공제 혜택은 없다.

05 · 중간에 그만두면

해지·환매·상환의 실제 결과

만기 전에 현금화하는 방법은 발행사에 중도상환을 요청하는 것뿐이다. 이때 적용되는 평가금액은 남은 기간의 채권 가치와 옵션 가치를 계산한 이론가격이다. 시장금리가 올라 채권 가격이 떨어졌다면 이 평가금액은 원금보다 낮다. 원금 지급 조항은 만기까지 보유한 경우에만 작동한다는 점을 계약 전에 확인해야 한다.

여기에 중도상환수수료가 더 빠진다. 가입 초기일수록 요율이 크므로 짧게 보유하고 나오면 손실 폭이 커진다. 정산 기준일과 요율은 상품설명서의 중도상환 항목에 표시된다.

설명이 사실과 달랐다면 금융소비자보호법 제47조 위법계약해지권을 검토할 수 있다. 위반 사실을 안 날부터 1년, 계약을 맺은 날부터 5년 이내에 행사해야 한다. 원금보장과 예금자보호를 같은 뜻으로 설명받았다면 그 설명의 녹취와 상품설명서 교부 기록부터 확보한다.

06 · 비슷한 상품과 다른 점

나란히 놓고 본다

이름이 한 글자씩만 다른 상품들이 같은 창구에서 팔리므로 구분부터 해야 한다.

구분원금수익 상한기초자산예금자보호
ELB(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만기 보유 시 지급참여율·상한선까지주가지수·개별주식비보호
ELS(주가연계증권)보장 없음, 전액 손실 가능약정 쿠폰까지주가지수·개별주식비보호
DLB(기타파생결합사채)만기 보유 시 지급참여율·상한선까지금리·환율·원자재·신용비보호
정기예금보장약정이자없음보호
회사채발행자 신용에 의존확정이자없음비보호

핵심 차이ELB와 ELS는 같은 기초자산을 쓰지만 원금 지급 조항의 유무로 갈린다. ELB와 DLB는 조항이 같고 기초자산의 종류만 다르다. ELB와 정기예금은 둘 다 원금이 지켜지지만, 예금은 회사가 망해도 예금보험공사가 한도까지 대신 갚고 ELB는 그렇지 않다.

07 · 확인 목록

계약 전 · 계약할 때 · 문제가 생겼을 때

01

계약 전 확인할 것

  • 상품명이 ELB인지 ELS인지 확인한다. 원금 지급 조항이 있는지가 상품설명서 첫 장에 표시된다.
  • 계약서에서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보호되지 않습니다'라는 문구를 확인한다.
  • 참여율과 상한선을 숫자로 확인한다. 지수가 올라도 받는 몫이 어디까지인지를 결정한다.
  • 발행 증권회사의 신용등급과 재무상태를 DART(dart.fss.or.kr)에서 확인한다. 원금을 갚을 주체가 그 회사이기 때문이다.
  • 금융투자협회 전자공시서비스(dis.kofia.or.kr)에서 파생결합사채 발행 내역을 조회한다.
02

계약할 때 확인할 것

  • 원금 지급 조항이 '만기까지 보유한 경우'로 한정된다는 문장을 직접 확인한다.
  • 중도상환 시 적용되는 평가 방식과 수수료 요율을 계약서에서 확인하고 기록한다.
  • '원금보장'이라는 구두 설명을 들었다면 그 주체가 누구인지 되묻고 답변을 기록한다.
  • 조건을 못 채웠을 때 이자가 0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을 들었는지 확인한다.
03

문제가 생겼을 때

  • 만기 정산 금액이 조건표와 다르면 발행사에 산정 근거를 서면으로 요구한다.
  • 예금자보호 대상으로 설명받았다면 녹취와 상품설명서 교부 기록을 판매사에 요청한다.
  • 금융감독원 1332 또는 e-금융민원센터(fcsc.kr)에 분쟁조정을 신청한다.
  • 설명이 사실과 달랐다면 금융소비자보호법 제47조 위법계약해지권을 검토한다. 안 날부터 1년, 계약일부터 5년 이내다.
이 상품이 맞는 경우
  • 원금이 줄어드는 것은 감당하기 어렵지만 이자를 못 받는 것은 감수할 수 있는 자금
  • 만기까지 이 돈을 쓸 계획이 없는 사람
  • 예금자보호 밖이라는 점을 이해하고 발행사 신용을 확인할 수 있는 사람
맞지 않는 경우
  • 예금자보호를 전제로 자금을 배치하는 사람
  • 만기 전에 목돈이 필요할 가능성이 있는 사람
  • 지수 상승분을 제한 없이 가져가려는 사람
스스로에게 물을 질문

각 질문에 답해 보세요. 확인하지 못했거나 이해가 불분명한 항목이 있으면 계약 결정을 미룹니다.

  1. 01

    이 상품이 ELB인지 ELS인지 상품설명서에서 확인했는가.

  2. 02

    원금을 갚을 의무를 지는 주체가 발행 증권회사라는 점을 알고 있는가.

  3. 03

    조건을 못 채우면 이자가 0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일 수 있는가.

  4. 04

    만기까지 이 돈을 쓸 일이 없다고 확신하는가.

  5. 05

    참여율과 상한선 때문에 지수가 크게 올라도 받는 몫이 제한된다는 점을 확인했는가.

최신 조건·공식 정보를 확인하려면

08 · 이 상품에서 실제로 벌어진 일

분쟁이 잦은 자리

분쟁은 이름과 표현에서 나온다. ELS와 ELB를 혼동해 원금이 지켜지는 줄 알고 ELS에 가입한 사례, 반대로 ELB에 가입하고 예금자보호까지 되는 줄 알았다는 사례가 함께 접수된다. 조건을 충족하지 못해 3년 내내 이자를 받지 못한 뒤 '원금보장'이라는 설명만 들었다며 제기하는 이의도 있다. 중도상환 시 원금보다 적게 받는 이유를 설명받지 못했다는 유형도 반복된다.

근거 자료

확인한 자료

제도와 계약 구조는 감독당국 발표, 법령, 협회 공시를 근거로 한다. 기준일은 2026.08.06이다.

이 설명은 상품 구조에 대한 일반적 정보이며 특정 금융상품의 가입이나 해지를 권유하지 않는다. 계약 전에 반드시 해당 금융회사의 상품설명서와 약관을 확인해야 한다. 세제와 법령은 2026.08.06 기준이다.